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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국제간호사의 날 화상 기념식 개최 2020.05.12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간호사 역할

간협, 국제간호사의 날 화상 기념식 개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13 오후 01:50:08


[사진] 대한간호협회는 시도간호사회와 함께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식을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진행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함께 하는 화상 기념식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간호사 역할’ 주제로 5월 12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에서 만나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열렸으며,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해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및 시도간호사회 회장단,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월 12일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제간호사의 날이며, 특히 올해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간호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화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현장에서 보여준 간호사들의 노고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위대했으며, 자원봉사자로 3959명의 간호사가 지원하는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오늘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축하메시지가 소개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의 두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간호사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에 국민 모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면서 “간호사 개인의 희생과 헌신에 의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간호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 여러분은 인류 건강의 중심이며, 코로나19 극복 여부는 바로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면서 “정부는 간호사들과 함께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네트 케네디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ICN은 1899년 창립됐으며, 당시 통신과 교통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세계 간호사들은 ICN에 적극 동참했다”면서 “ICN은 유엔과 세계보건기구가 발족하기 이전에 이미 50년간을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의 차이, 혼돈, 갈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간호사들은 계속 협력해왔다”면서 “서로 연대해 인류의 건강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리더십과 협력을 통해 간호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는 간호를 알리는 특별한 기회이며, 간호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각국 간호협회에서는 간호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고, 간호사들이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얼마나 증진시키고 있는지 홍보하는 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친 마리안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에서 전해온 육성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의 한국 간호사들의 활약상은 여기 뉴스에도 나온다”면서 “간호사들이 젊고 힘이 있을 때 열심히 환자들 사랑해주고, 봉사해주고, 치료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저와 마가렛 간호사는 젊을 때 소록도에 가서 40여년 너무 기쁘게, 보람 있게 일했다”고 회고했다.

축하메시지에 이어 대한간호협회가 협력하고 KTV 국민방송에서 제작한 영상 ‘코로나19 극복–간호사들 덕분에 고맙습니다’를 함께 시청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선정한 ‘이달의 간호사 영웅’도 발표됐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감염돼 치료 중인 김성덕 간호사와 강정화 간호사를 비롯한 10명의 간호사가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휴대폰 영상통화로 연결된 김성덕 간호사는 “제가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영웅 대접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선후배 간호사들 덕분”이라면서 “격리된 상태로 입원생활을 해보니 환자들의 심정과 고충이 더 많이 이해됐고, 좀 더 잘해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 기념식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간호사 역할’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이은경 간호사의 사례발표를 들은 후 참석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이은경 간호사는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사명감을 되새겼고,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며 간호에 집중했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감염관리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간호사 적정인력 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 구축, 숙련되고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 확보, 감염병 치료병원의 기존 근무 간호사에 대한 보상체계 마련, 업무 중 감염된 간호사에 대한 합당한 보상체계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간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정규직제 간호전담부서 설치를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최석진 대구시간호사회장과 신용분 경북간호사회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대한간호협회와 시도간호사회에서 대구·경북에 보내준 성원이 큰 힘이 됐으며,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의 간호사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사신문] 기사 원문 http://www.nursenews.co.kr/main/ArticleDetailView.asp?sSection=57&idx=25206